외과·내과 400여명 진료 … 인도지역 선교지 탐방도

 


매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로 섬기고 지역구호 사업을 펼치는 동대전교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네팔에서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네팔 오지인 포카라지역에서 의료 및 구호활동을 벌였다. 선교팀은 의료진과 청장년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네팔 카트만두에서 의료 및 구호 사역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포카라지역 산골마을에서 사역을 진행했다.

해발 800m의 고지의 산간에 형성된 이 작은마을은 절대 빈곤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1시간 이상 걸어와야 했다. 하지만 의료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곳 주민들은 동대전교회 선교팀의 사역 소식이 알려지자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모여들었다.

의료사역은 마을 초등학교에서 내과와 외과로 나눠 진행됐으며, 400여 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아 병세를 확인하고 약처방과 외과시술 등을 받았다. 또한 내원 환자들에게는 처방받은 약 외에도 한국에서 준비해 간 유용한 의약품과 영양제를 선물로 주어 선교팀이 돌아간 후에도 간단한 치료를 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 후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학용품과 운동용품, 푸짐한 간식과 의료기구 등을 학교에 기부했으며, 산간지역 빈민촌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1000kg의 쌀을 나눠주었다.
또한 선교팀은 산간지역 사역을 마친 후에는 현지 사역자가 목회하는 포카라 시내 교회를 방문해 학용품, 운동용품, 쌀을 전달하고, 예배용 신디사이저도 기증했다. 또 단기선교 기간동안 통역 등으로 동역한 본 교단 김OO, 방OO, 유OO 선교사에게는 휴대용 발전기와 빔 프로젝트를 각각 선물로 전달했다.

이 밖에 의료사역을 마친 선교팀은 9월 21~22일 양일간은 인도 델리와 아고라 지역 선교지를 탐방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