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회원교단·단체 대표들과 환담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인 박근혜 의원이 지난 9월 10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을 방문, 회원교단 대표들과 환담하고 기독교 현안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예장통합 총회장 박위근 목사, 예장백석 총회장 유중현 목사, 예장개혁 총회장 황인찬 목사 등 회원교단 및 단체 대표 20여 명은 박근혜 후보가 한국사회를 통합하고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펴 달라고 주문했다.

박근혜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한국의 기독교 교회가 기도하며 힘을 모아 나라를 살리는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사회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정치인들이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잘 펴나갈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최근 기독교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종자연의 종교편향문제와 국가고시 주일실시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김 대표회장은 특히 “인권위원회가 친불교단체인 종자연에 의뢰해 기독교학교의 종교교육 실태를 조사하면서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왔다”면서 “기독교계의 요구는 기독교에 대해 특별대우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와 같은 형평의 원칙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청취하고 공정하게 시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4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예장통합 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박근혜 후보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근혜 후보는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방문해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엄신형 목사, 명예회장 김준규 목사 등 한기총 임원단과 총무단 등 50여명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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