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교회·성결인 헌신 속 봉헌의 꿈 이뤄

베트남 빈증한인연합교회가 교단 내 여러 성결교회들의 협력 속에 예배당을 봉헌했다.

베트남 빈증한인연합교회(이00 목사)는 지난 8월 19일 성전 헌당예배를 가졌다. 이날 헌당예배는 김공열 장로(안양중앙교회)의 대표기도, 동남아직할지방회장 김용식 목사의 설교, 심충식 장로(대전 소망교회)의 헌금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식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해외로 보내신 것은 특별한 사명을 주시기 위해 특이하게 부르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더욱 기도하며 더욱 헌신하는 자세로 사역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전봉헌식이 진행돼, 봉헌사와 봉헌기도로 헌당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으며, 성전건축위원장 이귀영 집사가 건축경과를 보고했다. 또 손제운 목사(안양중앙교회), 조바나바 선교사 등이 축사했으며, 김호성 목사(대전 소망교회)의 축도로 식을 마쳤다. 빈증한인연합교회는 지난 2004년 베트남 정부로부터는 2번째로 한인 예배 모임으로 공식 허가받은 곳으로, 지역 공단 한인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성전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던 중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 2010년 1월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같은 해 3월에 건축을 시작했고, 지난해 6월 입당식을 가진데 이어 이날 봉헌한 것이다. 성전의 총면적은 464㎡(약 140평), 6층 건물로 예배당, 교회학교 예배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교회 단기선교팀이 편안하게 숙식할 수 있도록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최대 수용인원은 50명이다.

특히 이번 성전헌당에는 성결교회와 성결인들의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 성결교단 동남아직할지방회 소속인 빈증한인연합교회를 위해 본 교단 소속 8개 교회와 성결인,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헌금을 전달하며 후원한 것이다. 교회성도들은 “빈증한인연합교회가 성결교단 소속 유일한 베트남 한인교회이기에 사명감이 남다르다”며 “교단의 여러 교회가 힘을 합쳐서 세운 교회라는 의미를 새기고, 이곳을 통해 인도차이나 반도가 복음화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중앙교회 성도들(사진)이 현지에서 예배에 참석해 헌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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