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서 시작한 서초교회
장로 8명-권사 28명 등 세워

서초교회(최재성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24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일꾼을 세웠다.

1994년 서초역 인근 지하에서 시작된 서초교회는 서울강남 도심권에서 개척하기 어렵다는 통설을 깨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다. 2013년도에는 지하 2층 지상 6층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서초의 대표적 교회로 부상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초교회는 더 큰 부흥을 위해 신임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의 믿음직스러운 일꾼을 세웠다. 먼저 각 부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온 추성대 백근석 서덕찬 임석주 설평한 송각협 김형진 양동수 씨 등 8명을 신임 장로로 장립했다. 이날 신임 장로들은 신앙의 모범이 될 것을 서약 후 안수를 받고 장로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최재성 목사는 새 직분을 받은 장로들에게 첫 성의를 입혀주고 장립패를 전달하면서 구별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성도들과 지방회 장로회에서도 축하패를 전달했다. 

추대식에서는 교회를 위해 땀 흘러 봉사해온 강금숙 심경오 유시자 씨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고순영 씨 등 28명이 권사로 취임하고 우환 질고에 있는 성도들을 돌보고 기도하는 일에서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한 김성일 씨 등 21명이 집사 안수를 받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 것을 서약했다.  

특히, 임직자들은 마음과 뜻을 모아 교회발전을 위한 헌금을 봉헌했다. 

추성대 신임 장로는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 임직 받을 자격이 있나 두렵고 떨렸으나 믿음을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님 한 분을 바라보며 영적인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임직예배는 서울강남지방회 부회장 강성식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홍권희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장로장립 명예권사 추대, 권사취임, 집사안수식 등으로 거행되었다. 

‘십자가 유일한 소망’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홍권희 목사는 “내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 나의 능력을 의지 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성령에 사로 잡혀 십자가를 붙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구교환 목사(은천교회), 전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서민서 청년 등이 축가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서초교회 김석년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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