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잔치 열고, 어린이·미용 사역 등에 구슬땀


충청지방 광정교회(남봉우 목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필리핀 민도르섬 내 팔루안마을에서 단기 선교를 펼쳤다. 지교회인 예수복음교회 봉헌식에 참여했으며, 이어 단기선교 사역을 진행했다.

단기선교팀은 남봉우 목사 부부와 당회원 부부 등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봉헌식 후 전기공사팀, 미용팀 등 각자 팀을 나눠 다양한 선교활동을 벌였다.

민도르섬에 위치한 팔루안 마을은 전기도 전화도 없고, 자동차가 갈 수 있는 큰 길도 없는 오지 중의 오지로 알려졌다. 광정교회는 이곳의 복음화를 위해 예수복음교회(놀리 전도사) 건축을 지원했으며, 헌당식을 위해 이곳을 찾은 것이다.

단기 선교 기간동안 필리핀은 수일째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데다 교회 근처에는 숙소도 없어 선교팀은 예배당에 돗자리를 깔고 자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단기선교팀은 쉼없는 사역을 진행했다.

사역 첫날 선교팀은 팔루안마을 내 예수복음교회의 예배당 봉헌식에 참석해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행사 후에는 누구든 와서 먹고 성전 봉헌의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마을잔치를 열었다.

주방팀은 한국에서 가져간 식기와 재료들로 한국식 음식을 만들어 특별한 식사를 대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선교팀은 이날부터 마을에서 시급한 전기공사도 시작했다. 선교팀은 예수복음교회에 설치해 놓은 발전기를 통해 온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집마다 전기시설을 설치, 모든 집에 전등을 달아 동네전체를 밝게 밝혀주었다.

전기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용팀은 손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마을주민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었으며, 어린이사역팀은 찬양과 율동, 풍선아트, 게임 등으로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또 영상팀은 온 마을사람들을 초청해 예배당에서 영화를 상영, 새로운 문화체험을 도왔다.

광정교회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의약품과 의류를 성전봉헌식 기념품으로 선물했으며, 예수복음교회에는 선교에 사용한 휴대용 가스렌지와 식기류를 전달했다. 또한 예수복음교회가 지속적으로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여 빛을 비추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발전기에 소요되는 연료값을 계속 후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