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주월교회 성지순례단
튀르키예-그리스-로마 방문

광주주월교회(한호 목사)가 창립 68주년을 기념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한호 목사를 비롯해 24명이 참가했으며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그리스와 로마 등 바울의 발자취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성지순례단은 가장 먼저 튀르키예에서 비잔티움 건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아야소피아 성당과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유람선에서 초대교회의 역사가 이곳에 다시 써지길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냈던 지하도시 데린 구유과 사도 빌립 순교교회, 라오디게아교회, 빌라델비아교회, 사데교회, 사도요한기념교회, 에베소를 방문해 과거 믿음의 선배들이 지켰던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바울기념교회와 빌립보 유적지도 방문해 바울과 실라가 갇힌 터에서 말씀을 묵상했으며 루디아기념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마지막으로 성지순례단은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와 로마와 바티칸 박물관 등도 관람하고, 바울이 순교했던 세 분수교회를 찾았다. 

한호 목사는 “춥고 캄캄하고 좁은 지하 감옥과 참수 터까지 바울이 무릎으로 걸었던 돌길이 우리를 절로 무릎을 꿇게 했다”며 “성지순례를 통해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을 따를 것과 한층 크고 깊어진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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