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비워야 할 성전서
김명철 장로 등 5명 세워

서울강동지방 효성교회(임건혁 목사)는 지난 3월 10일 특별한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도시 재개발로 지금의 교회당을 떠나야 하는 효성교회로서는 현 성전에서 마지막 임직식을 가진 것이다. 2010년 10월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새 성전을 완공한 후 14년 동안 이 교회당과 함께 했지만 부활주일 이후 임시예배처소로 이전한다. 새로운 예배 처소에서 임직식을 할 계획도 있었지만 임직자들이 정든 예배실에서 임직을 받고 싶다해서 이날 임직예식을 거행했다. 

그래서 이날 임직식은 임직을 받는 자들이나 임직식에 참여한 성도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 임직자는 비록 5명에 불과했지만 일당백의 몫을 감당하면서 교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만은 남달랐다. 

임직식에서는 먼저 김명철 씨가 장로로 장립되었다. 김 장로는 마음을 다해 충성하고 모든 일에 성도들의 모범이 될 것을 서약한 후 안수례를 받았다. 김 장로는 “담임목사를 도와서 새로운 성전을 완공할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경자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정들었던 성전을 떠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남은 날도 교회를 위해 엎드려 기도하겠다고 그녀는 다짐했다. 

하 권사의 그 뒤를 이어 박영숙 이연분 씨가 신임 권사로 취임했다. 우환질고에 있는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힘쓰겠다고 서약한 신임 권사들과 명예권사에게 안수위원 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을 빌어주었다. 또 최진용 씨가 집사 안수를 받고 삶의 모든 순간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임건혁 목사는 임직자 및 추대자들에게 기념패와 임직메달을 증정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직 예식은 임건혁 목사의 집례와 서울강동지방회 부회장 송득혜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안옥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장로장립 명예권사 추대, 권사취임, 집사 안수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안옥 목사는 “교회를 살리는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성도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충실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권선형 목사(대광교회)와 김승진 목사(주사랑교회)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또 김진오 목사(한빛교회) 정상배 목사(새움교회) 신일수 목사(양문교회) 임이수 목사(창현교회) 등이 임직자를 위해 기도를 했다. 

지금 성전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던 김수곤 장로는 인사 및 광고를 했으며. 정성진 목사(열방교회)의 축도로 특별한 임직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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