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전소 1억5000만원 피해
“전교인 다시 뭉쳐 위기 극복”

서울강동지방 연곡효성교회(모세형 목사)의 교육관에서 지난 3월 1일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휴일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육관 1층이 대부분 전소되었고 2층도 일부분 불에 타고 가구와 음향기기 등이 그을음으로 뒤덮여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1억5천만원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으로 노후화된 전선의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본당 겸 식당 등으로 사용한 건물은 건축된지 오래되어 노후화되었고 건조한 날씨까지 겹쳐 순식간에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당시 모세형 목사는 교육관 옆 새 성전에서 심방 중이었고 연기를 멀리서 본 주민의 신고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연곡효성교회는 최근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 헌당까지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행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2021년 예배당과 함께 마을회의실,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선교홀로 사용할 ‘1+2 건축’의 비전을 선포한 연곡효성교회는 온 성도들이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도마와 십자가 등의 상품을 제작 및 판매하면서 건축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해 건축을 시작한지 5개월 만에 2층 규모의 새 성전을 마련했으며 토목공사 및 철골 작업만 전문가들이 진행했고, 전기공사를 비롯해 내부 인테리어는 모세형 목사와 온 성도들이 도맡아 세운 바 있다.

모세형 목사는 “새 예배당을 건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예상치 못한 화재로 또 다시 교육관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교인들과 기도하며 위기가 아닌 기회로 생각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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