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 남전도회 주관…이정익 목사 설교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가 주최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2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우리 교단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조등호 장로)의 주관으로 열려 주요 순서와 강의를 우리 교단 인사들이 담당했다.

이날 예배는 평단협 공동회장 조등호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김충룡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김남일 장로의 성경봉독, 박비송 교수(영등포교회)의 특송, 강사 이정익 목사(전 총회장, 신촌교회 원로)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3.1절과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는 “3.1운동에 참여한 33인의 민족대표 중 다수가 기독교인들이었다”며 “기독교인들은 일제에 항거하는 운동과 함께 신사참배를 거부함으로써 믿음의 결단도 내렸다”고 3.1운동에 대한 복음적 의미를 일깨웠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평단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공동회장 이동수 장로(기하성)와 박상기 정교(구세군)가 기도했다.

2부 기념식 및 특강에서는 공동회장 조동석 장로(백석대신)가 사회를 맡아 두레수도원 원장 김진홍 목사가 강의에 나섰다.

이날 평단협은 3.1절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화합과 한국교회 연합,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해 한마음을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평단협은 성명에서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며 다시는 망국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로 국론을 통일하고 화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평단협은 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과 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에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적극 선포하고 사회적 확산을 일으키는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평단협은 “교권과 금권, 명예욕에 빠져 사분오열된 교계를 개탄하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회개하고 각성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국교회가 되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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