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퍼레이드
광화문~서울광장 3.4km 구간 행진

3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3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2024년 부활절 퍼레이드’가 오는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서울광장에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부활절 퍼레이드에서는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복귀하는 약 3.4km 구간을 이동한다. 또 퍼레이드의 시작과 끝을 출연진들의 대합창이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부활절 퍼레이드는 작년에 비해 2배 규모인 80개 교회 및 기관, 단체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보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상설부스에서 그림대회, 스탬프 투어, 버스킹 등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또 퍼레이드가 마무리된 이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가수 이지훈, 장민호, 인순이 등이 출연하는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장에는 장종현 대표회장(한국교회총연합),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대됐다. 공동대회장에는 우리 교단 임석웅 총회장을 비롯해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김의식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오정호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이 추대됐다. 또 조직위 상임회장으로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추대돼 향후 3년간 부활절 퍼레이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행렬도. (사진=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제공)
2024 부활절 퍼레이드 행렬도. (사진=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제공)

3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철 감독회장은 “작년 경험을 되살려서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우리의 신앙과 소망을 나누고 문화로 선교할 수 있는 장”이라며 “서울에서 정착이 되면 지방으로도 확산해 전국적인 부활절 퍼레이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동대회장 감경철 회장도 “한 사람을 교회로 전도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다. 부활절 축제를 통해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고 기독교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 세상에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귀한 도구로써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는 “종교와 나이를 넘어 누구나,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1천만 외국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200만 외국 근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24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와 CTS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등이 후원한다.

3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3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