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교에 대한 한국감리교회의 사명과 책임감 느껴”
2002년 출범한 아시아감리교협의회…대만·홍콩·미얀마·필리핀·인도 감리교회 등 회원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아시아감리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홍콩감리교회의 주최로 제6차 아시아 감리교 대회가 홍콩 Chinese Methodist Church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기회와 도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5차 대회 이후 팬데믹으로 6년 만에 열려 10개국 100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 아시아감리교협의회 실행위원회와 아시아감독회의가 더불어 진행된 가운데 향후 3년 동안 아시아감리교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대표해 이철 감독회장이 선출됐다.

아시아감리교협의회의 임원회는 그 보직이 선출된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한 회원교회가 담당하는 체제로서 향후 3년 동안 아시아감리교협의회를 이끌 리더의 역할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주어진 것이다. 교역자 부회장은 말레이시아감리교회 조수아 콩 감독이, 평신도 부회장은 싱가포르의 킴 세아 장로, 서기에는 인도감리교회의 수볻 몬달 감독, 부서기에는 방글라데시의 시몬 비스와스 감독, 회계는 홍콩감리교회 팀 램 총회장이 맡았다.

2002년 고 장광영 감독이 초대 회장을 지낸 이후로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두 번째로 아시아감리교협의회의 회장을 이끌게 된 이철 감독회장은 “아시아 선교에 있어서 한국감리교회의 사명과 책임감이 날로 막중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회장의 직임을 맡게 되어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와 한국교회의 중보기도를 구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아시아감리교협의회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교 협력 증진과 아시아감리교회의 리더십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선교 협력을 위해 구성된 ‘아시아 메소디스트 미션 플랫폼’(Asia Methodsit Mission Platform)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지역의 젊은 세대들을 국제적 리더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감리교협의회(Asian Methodist Council, AMC) 2002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안과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감리교회 간의 최고 의결 기구다. 기독교대한감리교회를 비롯해 대만감리교회, 말레이시아감리교회, 미얀마업퍼감리교회, 미얀마로어감리교회, 방글라데시감리교회, 스리랑카감리교회, 싱가포르감리교회, 인도감리교회, 인도네시아감리교회, 필리핀UMC, 필리핀복음감리교회, 홍콩감리교회 등 총 13개 아시아 지역의 감리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6차 아시아감리교대회 및 총회에서 네팔감리교회가 새롭게 회원교회로 인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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