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교회 감격의 봉헌
1억원 지원해 2019년 첫삽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가 미얀마 고산지대에 세운 인레힐선교센터 헌당식이 지난 2월 13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렸다. 

인레힐선교센터는 미얀마 북동쪽 샨 지방의 고원지대, 인레호수 북쪽 마을 낭쉐(Nyaungshwe)에 단독건물로 지어져 가난하고 군부에 탄압받는 여러 산부족들에게 예배당이자 교육관, 피난처가 되어주고 있다. 

인레힐선교센터의 봉헌은 건축의 완성이란 의미를 넘어선다. 삼성제일교회와 미얀마의 성도들이 5년 넘는 시간을 함께 간절히 기도해 이룬 기적같은 기도 응답이다. 

삼성제일교회는 2019년 미얀마 산부족을 위해 건축비 1억원을 지원해 선교센터 건축을 시작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건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거기에 미얀마에 군사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센터 건축은 더 어려워졌다. 제대로 건축이 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막막해지자 양쪽 교회는 오직 기도에 매달렸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건축이 잘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버텼고, 마침내 완공하고 미얀마 상황도 안정을 되찾아 감격스러운 헌당식을 열게 된 것이다.  

헌당식을 위해 윤성원 목사와 성도 등 8명이 미얀마를 방문해 봉헌의 기쁨을 공유했다. 현지에서는 샨족, 카렌족, 빠오족, 인따족, 카이옌족, 전쟁피난민인 카야족까지 200여 명의 축하객이 모여 넓은 강당을 가득 메웠다.  

헌당식은 윈몬묘 전도사의 사회와 이동현 선교사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삼성제일교회 안창모 장로가 기도하고 인레교회 청년팀과 삼성제일교회팀이 각각 특송을 불렀으며 윤성원 목사가 ‘예수님이 하신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성원 목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센터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

봉헌식에서는 이동현 선교사가 경과를 보고했으며, 박영현 장로와 우싼니 목사(르웨까웅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이동현 선교사가 윤성원 목사와 이옥자 권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윤성원 목사가 이동현 선교사(그레이스패밀리미션)에게 현판을 증정했다. 

선교팀은 헌당식 후에는 인레호수를 건너 인레교회(우아웅윈 목사)를 방문해 교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이유로  이웃과 가족들로부터 핍박받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예수쟁이마을에도 들러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 이동현 선교사가 운영하는 보공센터도 돌아봤으며, 낀마린 기숙사, 빈곤마을 방과후학교 퓨처 스타스 등도 방문해 사역 현황을 돌아보고 구제와 선교 활동도 벌였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