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이주민선교회 정기총회
부대표 최인기 선교사 선출
이명재 대표 “교단들 협력해

이주민 사역자들과 상생을” 국내이주민선교회(대표 이명재 목사)가 지난 2월 16일 아산천호교회(김주섭 목사)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 임원을 구성하고, 이주민 선교의 나아갈 방향도 모색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이주민 사역자들 중심으로 구성된 이주민 선교회는 2018년 창립된 지 7년째를 맞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총회를 열지 못해 올해 다섯 번째 총회로 모인 것이다.

이주민선교회는 이날 총회에 앞서 먼저 포럼을 열어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겼다. 강의는 전 해외선교위원장 이형로 목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 목사는 ‘초점이 맞춰진 삶’이란 제목의 멘토링 강의에서 “한국교회의 위기는 지도자의 문제”라고 진단하고, “이 시대는 영성과 능력을 갖춘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 멘토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포럼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이 목사는 “사역자는 멘토와 멘토리의 역할을 잘 맺어서 풍성하고 효율적인 사역의 결실을 보는 것에서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하라”고 권면했다.

정기총회는 3부 순서로 대표 이명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업보고, 회계보고, 감사 보고 등 각종 보고가 원활히 진행되고 임원단도 구성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미얀마인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현 대표 이명재 목사(실로암교회) 등 일부 임원은 유임하고, 부대표에 밀양에서 사역하는 최인기 선교사를 선출하는 등 일부는 새롭게 선출했다. 이어진 안건토의에서는 회칙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임원회에 보완, 수정을 일임키로 했으며, 국내이주민선교회와 교단 역대 해외선교위원장 출신 원로목사들로 구성된 선교회가 향후 협력 단체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국내이주민선교사 대표 허규문 목사의 폐회 기도로 마쳤다.

한편, 오전 포럼은 대표 이명재 목사의 사회, 총무 박성규 선교사의 기도 후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국내 이주민 선교는 가장 효율적인 해외선교”라고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점점 이주민들의 정착과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교회가 함께 이 사역을 펼쳐 나가 복음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김주섭 목사(아산천호교회), 대표/이명재 목사(실로암교회), 부대표/최인기 선교사(밀양 다카공동체), 총무/오영섭 목사(랜드마커 미니스트리), 서기/박성규 선교사(예승선교센터), 부서기/김대환 목사(서평택다이룸센터), 회계/장영석 목사(양촌비전교회), 감사/박용부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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