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목사도 때로는
도시목사 걱정한다
일상 속 하나님, 60가지 이야기

전광병 목사(간동교회)가 교인들과 환우들의 심방을 앞두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글들을 모아 놓은 『하늘에 떠있는 바다』를 출간했다. 저자의 첫 저서로 독일 다름슈타트중앙교회와 이삭교회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와 강원도에서 간동교회를 섬기는 가운데 교회와 성도를 위한 글쓰기를 도구 삼아 복음을 따스한 언어로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책에 담긴 총 60가지 이야기 속에는 인생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성경 묵상까지 전 목사가 일상에서 포착한 위로와 공감의 흔적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저자는 르누아르의 <우산>에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 씀씀이를 상상하는가 하면, 군대에 가기 전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에서 시작해 엘리야 선지자를 훈련한 하나님의 방법을 묵상한다. ‘선한 능력 안에서 길을 걷다’라는 제목의 글에선 “산골교회 목사가 도시교회 목사님들의 안부를 걱정해 봅니다. 요즘은 도시교회가 더 어렵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한결같은 대답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눈같이 차분히 임하길 기도합니다”라고 안부를 묻는다. <통전치유 /176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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