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시리즈’ 마지막 비전트립
학생-교사 29명 4박 5일 체험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 리더스쿨과 중고등부는 지난 1월 30일~2월 3일 ‘백범 김구의 뜻과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중국 상하이에서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비전트립에는 유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양육학교 삼성제일리더스쿨 어린이 및 중고등부 청소년 18명과 11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앞서 삼성제일리더스쿨은 2019년부터 세 차례의 ‘대한민국임시정부’시리즈 비전트립을 계획했다. 첫해에는 연해주(러시아)로, 다음 해에는 서간도(중국)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그리고 코로나가 끝나고서야 다시 세 번째 비전트립을 상하이(중국)로 다녀올 수 있었다.

학생들은 상해를 기점으로 한 가흥·항주·남경·진강 일대의 임시정부 이동경로와 임정요원들의 주요 근거지를 밟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윤봉길 의사가 수통 폭탄을 던진 훙커우 공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보던 윤봉길 의거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당시의 내용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윤봉길 의사가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언인 ‘너희도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 밖에 영경방(임정요원 거주지), 사해다관터(윤봉길 의거 협의지), 만국공묘(독립운동가 묘역), 김구 피난처, 동관두(난징 한인학생 훈련소), 주화대표단 본부(주중 대사관 역할), 목원소학교 터(임시정부 활동 전시관) 등의 장소를 방문했다. 또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가 세운 복음당교회를 방문했는데, 현재 시무 중인 담임목사와 사역자들의 환대를 경험하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번 비전트립을 위해 김구의『백범일지』를 읽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은 “대한민국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며 “역사의 현장 앞에서 새로운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