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 신임 이사장 안재웅 목사

한국YMCA전국연맹(이하 한국YMCA) 신임 이사장에 선임된 안재웅 목사(사진)는 지난 8월 17일 한국YMCA회관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맹 창립 100주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오는 2014년 연맹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YMCA는 가장 오래된 시민단체 중 하나로, 외채문제 해결, 독립운동 등 역사의 파수꾼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회원확보, 재정난을 겪는 등 사역이 위축돼 새로운 역할에 대한 요청이 거세다. 이에 한국YMCA는 안재웅 목사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하고 지난 100년의 사역을 평가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재웅 이사장은 “지난 100년 동안 배출한 인적자원과 운동 경험은 한국YMCA가 내세울만한 특별한 자산으로, 이 유산을 잘 지키고 개선해 가야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재능기부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국 65개 지부, 11만명의 회원을 갖춘 한국YMCA는 이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 연맹의 생명력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안 이사장은 연맹의 위기 원인을 밝히고 이를 개선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이사장은 “외부기관을 통해 재무상태 건전성, 청년 부족 문제 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며, 전국의 YMCA를 관통하는 중점과제를 세워 모든 YMCA가 상생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웅 이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다솜이재단 이사장으로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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