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제화 역량 우수대학 인증
국내 신학대학들 중 유일한 성과
학위-어학연수과정 동시 선정
비자발급 간소화 등 혜택 다양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이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신학대 중에서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된 곳은 서울신대가 유일하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교육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본요건과 평가영역(전략 및 선발, 유학생지원, 유학생 관리 및 성과)에서 모두 충족해야만 인증 자격이 주어진다. 

인증대학이 되면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교육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및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주중 시간제 취업 활동 허가 시간 추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인증대학 중 국제화 역량이 특히 우수한 대학(3년 이상 인증유지, 불법체류 2% 미만, 어학능력 50% 이상)을 선정해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미인증대학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자 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 관리하게 된다.

2023년 인증대학은 학위과정 134개교, 어학연수과정 90개교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6.7만 명에서 약 18.2만 명으로 1.5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불법체류율이 다소 낮아졌고, 중도탈락률 등 다른 지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인증대학 중 18개 대학이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된 가운데 서울신대는 학위과정, 어학연수과정에 선정됐다. 특히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선정된 대학 중에서 선발하는 우수인증대학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학위과정 비자 발급 제한 대학교는 고신대, 한신대, 전주대 등 신학대 및 기독교 대학을 비롯해 20개교이며, 어학연수 과정 비자발급 제한 대학교는 총신대를 포함해 20개교다. 

미인증대학에 대해서는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해 유학생 유치 시 어학 능력, 재정 능력 등 기준을 강화해 관리한다. 또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였더라도, 표준입학허가서를 부정 발급한 대학의 경우, 비자 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지난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들을 지역 맞춤형으로 육성하여 정주까지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대학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유학 비자가 불법취업 등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입국 단계부터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촘촘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된 서울신대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 인증 혜택을 부여받고,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재외 공관에 인증대학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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