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언 스터디 서머프로그램 협약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총회와 OMS(One Mission Society)의 파트너십 연례 회의가 올해는 오랜만에 미국에서 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2024 연례회의는 지난 2월 5~8일 미국 인디애나주 그린우드 OMS 국제본부를 중심으로 양측 주요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는 임석웅 총회장과 문창국 총무, 송재흥 선교국장이 참석했으며, OMS 측에서는 제프 에드워드(Jeff Edward) 총재와 극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폴과 미셸 슈스터즈(Paul & Michele Suchster) 부부, 한국대표 태수진(Susan Truit) 선교사, 미주 책임자인 톰 오버톤(Tom Overton) 선교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례회의 기간 중 웨슬리언 스터디 서머프로그램 협약식이 열렸으며, 선교사 자녀와 목회자 자녀 콘퍼런스를 위해 OMS 측에서 강사를 파송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선교 결실을 보았다. 특히 오엠에스 측은 한국에서의 평신도 선교 동원에 대한 열망을 피력하며 협력을 요청했고, 북한선교에도 협력을 이어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양측의 협력의 결과로 우리 교단 선교사훈련원 과정에서 OMS 선교사들이 강의를 맡아 영어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점도 손꼽혔는데, 양측은 이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해외선교위원회가 추진하는 선교지 신학교 사역 포럼에 OMS 측의 신학교육분과위원회 참여와 선교 현장에서의 협력 사역도 더 확대해 가기로 했으며, 13곳의 선교지에서 운영 중인 우리 교단 해외 신학교와 OMS 산하 신학교가 협력을 이뤄 앞으로 더 큰 파트너십을 만들어 내자는 의견도 공감을 얻었다.

 

총회와 OMS의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도 중요했지만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특별한 사건이 또 있었다. 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가 OMS의 파송을 받아 한국에서 사역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축하와 격려 자리가 마련됐다.

태수진 선교사는 30년간 사역을 간증했으며, 임석웅 총회장은 30년을 한결같이 헌신한 태수진 선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오랜 수고와 헌신을 기렸다.

 

또한 한국방문팀은 ‘2023년 애스베리 기도와 부흥 운동’의 현장인, 켄터키주 윌모어시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을 방문해 2주간 이어진 기도 운동의 현장에서 한국에서도 그런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길 함께 기도했다. 또 애즈베리대학과 OMS, 서울신대가 연계한 웨슬리안 서머 스터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협정도 맺었다. 이 협정식을 통해 연례 수련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2년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실행화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OMS 전체 선교사가 참여하는 정규 채플에서 임석웅 총회장이 설교했으며, 송재흥 선교국장이 통역으로 현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창국 총무는 “우리 교단의 미래를 향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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