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 시니어 반 3기 과정 시작

서울동지방 동안교회(류태우 목사)가 지난 2월 4일부터 ‘2024 동안 시니어 반 3기’ 수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까지 격주로 주일 오후에 진행되는 ‘시니어 반’은 교회 내 급증하는 시니어 성도들의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응원하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주도적인 노년의 삶을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사회복지전문가 이우섭 목사(시니어 반 담당)를 비롯해 김다솔 전도사, 한효숙 전도사가 맡았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시니어반 1기 수업은 시니어들이 앞으로 어떤 노년의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강의 중심이었다. 이전에 없던 시니어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시니어 반 2기 수업은 ‘내 인생의 사진관’ ‘내 영혼의 건강검진’, ‘꿈의 조각 모음’, ‘소명의 자리를 찾아서’,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 작성’ 등 활동적이고 실질적인 실습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3기 수업에서는 강의 외 소그룹 토론과 전체 참여 프로그램 및 사례발표 등 더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다.

‘남은 날들에 대한 준비’라는 주제 하에 △건강한 여생을 위한 멋진 시니어의 습관 만들기 △치매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와 올바른 대처방법 △법적 효력을 갖춘 유언장 작성방법 강의 및 실습 △사전연명의향서/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이해 △내가 주인공인 나의 장례식 상상하기 △동안교회에 남기고 싶은 나의 영적 유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시니어반 수업을 받은 박선희 권사는 “시니어 사역에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목사님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음세대를 돕는 멋진 시니어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수정 집사는 “치매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초고령교회 문제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점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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