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25명 그리스 등 순례
69돌 맞아 원로-명예장로 추대

올해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1월 초부터 힘찬 기자개를 펴고있다. 새해 벽두부터 특별새벽기도회로 성도들의 신앙을 담금질 했고, 곧이어 성지순례도 진행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1월 15~26일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그리스와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박노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박찬수 목사와 장로 부부 등 총 25명이 참여해 성경 이야기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했다. 특별히 성지순례 전문가 김진산 목사가 안내를 맡아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 여정과 소아시아교회 관련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줘 더욱 풍성한 성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성지순례단은 온 아시아에서 가장 우상숭배가 성행했던 버가모와 에베소 지역에 세워진 성 요한 교회를 비롯해 바울이 선교여행을 하며 거쳐 간 지역을 돌아보았다. 아테네와 고린도, 데살로니카, 빌립보, 에베소의 교회를 방문해 핍박 받으면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눈물의 길을 걸었을 바울을 떠올리며 묵상했다. 또 사도 요한의 무덤교회와 빌라델비아 등을 지나 바울의 1차 전도 길을 도보로 순례했으며, 사도바울이 전도를 위해 넘었던 토러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을 순례한 후 사도바울 기념교회, 갑바도기아, 지하도시 등도 돌아보고, 이스탄불 성 소피아 사원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신촌교회는 지난 1월 28일 교회창립 기념 주일을 기념해 예배드리고, 11시 낮 예배 시간에 원로, 명예장로 추대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2004년 5월 함께 장로로 장립해 20년을 함께 시무한 전민중 장원식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고, 2012년 장립해 12년을 시무한 신동석 장로는 명예장로로 추대받았다. 이날 박노훈 목사가 장로들의 오랜 수고와 헌신을 격려하며 추대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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