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규모 7.6 강진 발생
26일부터 구호 물품 전달 시작

진도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돕기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오정현 목사·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긴급 구호에 나선다.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30분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2011년 후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3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감지될 만큼의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 100여 명이 여전히 행방불명이며, 3만 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난민캠프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상태이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교봉은 지파운데이션(박충관 대표),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대표 김태양 목사), 이글스네스트파운데이션(김대영 대표), 본죽(최복이 대표), 소울러브피플(이사장 이분화 목사) 등과 함께 긴급 식료품, 의류 및 의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교봉은 지난 1월 26일 협력 단체들과 함께 인천 소울러브피플 구호 물품 창고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 대표 김태양 목사의 사회로 한국교회봉사단 공동단장 천환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영원한 부채, 사랑의 빚’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후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의 경과보고 후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교봉은 “현지 선교사님들의 보고에 의하면 진원지 노토반도는 연일 이어지는 추위와 폭설과 단수로 인하여 주민들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13년 전 3.11 동일본 대재난 때처럼 재일한국교회연합회가 재난대책위원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다. 어려움을 당한 일본교회와 일본인들을 누룩처럼 섬길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하다”며 “복음의 불모지 일본 열도 위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금 캠페인과 회원교회와 함께 기간을 정해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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