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72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 개최
발전기금특위 구성 의결

지난 1월 25일 서울복음교회에서 72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지난 1월 25일 서울복음교회에서 72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가 발전기금 조성에 나서며 본격적인 100주년 기념사업에 나선다.

NCCK는 지난 1월 25일 서울복음교회에서 72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100주년 기념사업 점검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발전기금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조성된 발전기금은 올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특별위원회는 각 회원 교단 대표 1인씩, 총무 추천 약간 명으로 구성된다.

김종생 총무는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다시 시작하는 100년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칭송받는 한국교회로 세워가고자 한다. 하나가 되기를 염원하신 주님의 화해와 생명 살림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경건과 절제로 좁은 길을 선택하겠다”며 “누군가를 계도하고 견인하려는 오만함을 벗어나 섬기러 오신 주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서로 다름의 갈등과 혐오를 관용으로, 반목과 분열을 연합과 일치로 구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과 입장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기타 안건 토의에선 이은재 위원(기독교대한감리회)이 질의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연대 사업’과 관련해 김 총무는 “4.16재단 관계자들, 유가족과 논의 중이다. 10주기를 잘 담아내겠다”고 답변했다.

NCCK는 오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 파주시 지지향에서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열고 △기후위기와 생태영성 △사회정의와 인권 △평화통일과 국제협력 △디아코니아와 선교 △에큐메니칼 지도력 형성 등 분야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실행위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서기 이훈삼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정옥진 장로의 기도, 회장 윤창섭 목사가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축도로 마쳤다.

윤 목사는 “NCCK가 한국교회를 향한 책임을 지고 한국사회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가운데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100주년은 놀라운 축복의 기회임과 동시에 새로운 하나님의 관점 속에서 NCCK를 바로 세워가며 사명을 잘 감당하는 점검할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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