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손 정원영 목사 교회와 함께
1년 5개월 만에 천신만고 완공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영성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교회와 영성관이 북녘땅이 보이는 파주 문산 지역에 건립됐다.

임진각순례자의교회와 문준경영성관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용지 717.36㎡(217평) 위에 교회동 3.92(3평)과 목양동(영성관) 89.26㎡(27평) 규모로 문준경 전도사 4대손인 정원영 목사가 지난 2022년 6월 26일 개척 예배를 드린 후 본격적인 건축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자잿값 상승과 경제위기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이후 2023년 3월 31일 첫 삽을 뜨고 정원영 목사가 직접 용접과 목공 작업에 나서 지난해 11월 28일 완공했다. 

정원영 목사는 “특별히 교회동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를 지향하며 그 이름을 순례자의 교회로 정했다. 가장 크신 주님이 가장 작은 자로 오셨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문준경 영성관은 죽창과 총탄을 맞는 마지막 순간에도 안타까움과 불쌍히 여김으로 그 영혼을 품고 안았을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정신을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건립됐다. 많은 분들이 순례자의 대열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우리 교단 관계자들과 교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4일에는 입당 및 개관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정원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박준희 장로의 기도, 부서기 이철희 목사(삼송중앙교회)의 성경봉독과 이태화 집사(제일교회)의 특송, 회장 손성기 목사(새빛교회)가 ‘영혼의 순례자와 해석자의 집’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후 부회계 박재철 장로(대광교회)가 봉헌기도, 정태기 목사(전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박문석 목사(압해도 분매교회 원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이성균 목사(임자 진리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증가교회 원로)와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 오성택 목사(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가 축사,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원로), 전장식 목사(파평 사랑교회), 김태헌 목사(제주순례자의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예배는 최희욱 집사(임진각순례자의교회)의 광고한 후 양상규 목사(영태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더조이유니언 대표 김성찬 목사는 성전을 위한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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