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원 28회 졸업식 12명 배출
총 1066명 험난한 목자의 길로

“‘원장님, 목회가 왜 이렇게 힘들어요?’ 라고 묻고 싶다면, 지금 당장 목회를 그만두어라.”

지난 1월 22일 서울신대 성봉기념관에서 열린 목회신학연구원 졸업예식에서 원장 안성우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매정할 정도로 단호했다. 

안 목사는 훈화에서 “목회가 힘든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가? 목회는 원래 힘들다. 목회의 이상주의를 버리라”라며 “마지막까지 고난의 길, 희생의 길을 멈추지 마라. 그러면 목회가 웃을 것이고 성령님이 더 많은 것을 맡겨주 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웅 총회장은 목회 현장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회장은 “기도와 성경 설교 상담 분야의 최고 전문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준비되어야 하는 것은 마음이 준비되어야 한다”라며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28회 목신원 졸업식에서는 총 12명이 학업을 마치고 졸업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1066명이 목신원을 통해 목회의 길을 걷고 있다. 원감 최종원 박사의 사회로 시작된 졸업예식은 운영위원 박전곤 장로의 기도, 졸업준비위원장 신미옥 전도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에 이어 졸업장 및 상장 수여와 축하의 순서가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김유정 씨가 총회장상, 장명희 씨가 신학교육정책위원장상, 신미옥 씨가 원장상, 이영숙 씨가 운영위원장상, 이충근 씨가 동문회장상, 김승화 씨가 봉사상을 받았다.

축하의 시간에는 신학교교장협의회장 김복철 목사, 신학교육정책위원장 이명관 목사, 목신원 운영위원장 조기호 목사,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목신원 총동문회장 김정숙 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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