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계관으로 톺아본 불멸의 고전들
“인문학 알아야 성경도 보인다”

이상욱 목사가 신간 『인문학과 함께하는 킹덤 메이커로의 초대』(쿰란출판사)를 출간했다. 독서 교육을 활용한 청소년 사역에 매진해온 이 목사가 『기독교 세계관 렌즈로 인문학 읽기』(예영커뮤니케이션) 이후 한층 더 심화된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이 책은 정치, 경제, 교육, 가족, 종교, 미디어, 과학기술, 예술 8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48권을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이 돋보인다. 플라톤 국가』, 프랜시스 베이컨 새로운 아틀란티스』, 존 밀턴 실낙원』, 존 번연 천로역정』, 헤르만 헤세 데미안』,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등의 고전을 기독교 세계관에 맞춰 △저술 배경 △저술 목적 △간추린 내용 △현대적 의미 △성경적인 관점 등으로 구분해 기독교 신앙과의 관련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접근 방식은 ‘관점 읽기’를 강조해 독자가 텍스트 내용은 물론, 텍스트에서 제시된 세계관 자체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이상욱 목사는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최선의 길이 단지 열심히 전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다. 물론 전도는 무척 중요하지만, 이러한 선교론으로는 사회를 바꾸지 못한다”며 “성경은 영적인 텍스트일 뿐만 아니라 작가들과 그들이 살았던 사회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하는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문서다. 인문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성경이 쓰인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역사를 통해 성경이 폭넓게 해석되고 적용된 방식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황덕형 총장(서울신대)은 “인문학적 통찰력과 신학적 깊이를 결합해 기독교 지도자의 사명과 목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준민 목사(LA 새생명비전교회)도 이 책을 두고 기독교적 시각으로 48권의 고전을 통찰력 있게 분석해 강압적이지 않고 온유한 언어로 지혜를 전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킹덤 메이커로의 초대』는 자신의 신앙과 인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합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충분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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