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련-권사회 2300만원 모아
12월 빠꾸이교회서 봉헌예배
2009년 미얀마 교회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스리랑카-인도 등
회비-바자회 수익 등으로 지원

충서지방회(지방회장 박민규 목사) 여성들이 또 한번 해외선교의 큰 결실을 맺어 주목된다.

충서지방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 나기숙 권사)와 권사회(회장 유재연 권사)는 힘을 모아 총 2300만원을 지원, 태국에 빠꾸이교회 예배당을 봉헌했다. 

태국 치앙마이 지역 라후족이 사는 빠꾸이마을에 세워진 이 교회는 당초 오남교회(천석범 목사)에서 후원해 대나무로 처음 건축되었다가 2011년 충서지방회 60주년 기념으로 지방회와 남녀 평신도기관들이 협력, 2000만원을 지원해 증축했다. 그러나 이번엔 여성들만의 헌신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튼튼한 새 교회당을 3차로 건축한 것이다. 

봉헌식을 위해 지난해 12월 11~16일 지방회장 박민규 목사와 여전도회연합회장 나기숙 권사, 권사회장 유재연 권사와 전 회장 등 7명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12일 열린 봉헌예배에서 봉헌의 감격을 함께했다.

충서지방회 여전도회와 권사회는 2009년부터 함께 해외교회를 건축하는 등 알찬 선교 결실을 맺어 왔다. 

2009년에 처음 미얀마 아가페교회를 개척하고 건축을 위해 2300만원을 지원했고, 이어 2011년 미얀마에 1500만원을 지원해 퓨처스타스 어린이선교센터 및 예배당을 건축해 봉헌했다. 2014년에는 2500만 원의 헌금을 후원해 인도네시아 아브라함교회를 건축해 봉헌했다. 2015년에는 스리랑카, 2016년에는 인도에 교회를 세우고 봉헌하는 등 꾸준히 해외선교를 위해 힘썼다. 

특히 코로나 3년 동안에도 직접 가지는 못해도 건축헌금을 지원하며 쉬지않고 매년 해외에 교회를 건축해 봉헌했다.  
여성들의 해외교회 봉헌이 특별한 것은 모든 회원들이 성실하게 회비를 내고, 바자회 수익금 등을 알뜰하게 모아 선교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여전도회연합회 회원들이 2000만원을 모아 교회 건축이 시작됐고, 권사회도 정성껏 헌금을 모아 보탰다. 완공을 앞두고 300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자회도 열었다. 이때 수익금도 전액을 건축헌금으로 바쳐 이번에 봉헌식을 열 수 있었다. 홍성교회 최영준 권사가 만든 목걸이를 서산교회 바자회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이런 여성들의 헌신이 녹아든 ‘빠꾸이교회’ 새 예배당 봉헌식은 성도 30여 명 외에 믿지 않는 주민들도 참석해 동네잔치같이 진행되었다. 감격 속에 드려진 봉헌식은 다 함께 예배하고 기쁨의 찬양과 인사를 나누며 음식과 선물도 나누는 푸짐한 잔치였다. 

한편, 태국을 방문한 지방회장 박민규 목사와 권사들은 봉헌식 다음날에는 루암밑 어린이 선교센터에 들러 어린이들과 같이 수요예배 드리고 간식을 나누어 주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도 했다. 또 선교사를 격려하고 선교비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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