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지방 1년간 모금 결실…새 부흥 기원

지난해 2월,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된 경남서지방 하동교회(김바울 목사)가 지방회 모금과 지원으로 새 예배당을 마련하고 지난 1월 4일 감격의 봉헌예배를 드렸다. 

앞서 하동교회는 지난해 2월 24일 화재로 인해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냉장고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동교회는 건물 구조상 화재보험에도 들지 못하고 3년 전 냉장고를 판매한 S사도 기계적 결함을 인정하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이 컸다.

당시 거주할 곳을 잃어버린 김바울 목사와 우옥순 사모는 마을회관에 머무르면서 면사무소 구호물품으로 생활해야만 했다. 김바울 목사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 우 사모가 사고 처리를 위해 나서는 등 주위의 도움이 절실했다.

하동교회 화재 소식을 접한 경남서지방 임원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하동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고 총회임원회에 모금 요청을 청원해 허락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경남서지방회는 본지 등에 모금 광고를 내고 한 해 동안 기도와 모금을 통해 1억 원 이상 모금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모금을 통해 하동교회는 지난 12월 성탄절 직전, 총 30평 대지에 예배당 15평, 사택 15평의 아름다운 새 성전을 완공하고 이날 봉헌예배를 드렸다. 봉헌예배에는 지방회 목회자·장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동교회 봉헌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오홍환 목사(장평교회)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김중근 장로(내서제일교회)의 기도, 지방회장 임광호 목사(삼천포교회)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지방회장 임광호 목사는 고난과 슬픔을 기쁨과 행복으로 바꾸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동교회의 새 부흥과 도약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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