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1.91 대 1, 작년보다 
실용음악과 보컬전공 28 대 1
사범학부 유아교육과 6.8대 1
융복합-자율 전공제 등 효과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가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5.6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월 6일 정시 입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신대가 정원 내 121명을 모집한 결과, 총 68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전국 주요 신학대학교 경쟁률 중에는 최고치다. 서울신대 다음으로 고신대가 3.33대 1을 기록한 것 외에 나사렛대(2.74대 1), 목원대(2.25대 1), 총신대(2.24대 1), 장신대 (1.36대 1) 등이다.

올해도 예술학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이 28.2대 1로 전체 학과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실용음악과 드럼/타악기 19대 1, 건반 18대 1, 기타 10.5대 1, 베이스 5.5대 1, 뮤직프로듀싱 9대 1 등으로 다른 학과 경쟁률이 모두 작년에 비해 조금씩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대 입시 경쟁률을 견인하는 보컬 전공 지원율 하향 조정이 전체 경쟁률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 등 원인으로 전국 신학대학교 신학과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가운데 (본지 1346호 8면 참조) 서울신대 신학과는 올해도 안정적인 1.91대 1 경쟁률을 유지했다. 작년 1.33대 1, 재작년 0.57대 1(미달)이었다.

서울신대는 황덕형 총장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신교육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힌 이래, 대내외적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 뚜렷하다. 전공 트랙제, 모듈화, ‘힐송칼리지 예배 찬양 지도자과정’과 같은 ‘마이크로 디그리’ 소단위 전공, 융복합 전공, 자율 전공 등으로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강화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친 결과 최근 ‘대한민국 창의대학’ 선정, ‘대학평가인증’ 5개 영역 ‘충족’ 인증, 2023 대한민국 경영대상 수상 등 열매도 나타났다. 교단 내 교회와 청소년 대상 신앙집회, STU 알림 콘서트 등으로 학과별 홍보에 힘쓴 것도 열악한 신학과 지원율 추세 속 안정적인 경쟁률을 유지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학부, 예술학부를 제외한 일반학과 중에는 유아교육과가 6.83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IT융합소프트웨어학과 6.5대 1, 아동보육학과 5.77대 1, 일본어문화콘텐츠학과 5.67대 1, 사회복지학과 4.9대 1 순으로, 휴먼서비스학부 내에서 아동보육학과 경쟁률이 처음으로 사회복지학과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뒤를 이어 글로벌경영학과 4.83대 1, 관광경영학과 4.4대 1, 중국언어문화콘텐츠학과 4.29대 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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