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교단 주요계획
120주년 행사 준비 들어가고
‘교역자 연금’ 개선 본격 추진
총회비 급등 관련 규정 손질

갑진년 새해를 맞은 교단은 올해 ‘값진’ 결실을 두루 거둘 전망이다.  

지방회별로 4월까지 전도운동 결과를 보고 받아 ‘성결 전도왕’ 20명을 선정, 시상한다. 서울과 광역시, 중소도시, 기타 농어촌 지역에서 각각 5명씩 선정해 성지순례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전도왕이 소속된 교회의 담임목사도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오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교단의 전도운동에 부응하고 작은교회의 전도를 독려하고자 본지와 본교회(조영진 목사)는 작은교회 전도 지원 사업에 나선다. 경상비 7000만 원 이하 교회들이 제출한 전도계획서를 심사해 선정된 교회 40곳에 전도비 100만 원을 후원하며, 본교회 전도팀이 현장 전도를 지원한다. 

교단의 미래를 좌우할 여러 굵직한 사안들도 관심을 끈다.

올해 총회는 2027년 교단 설립 120주년 준비에 착수한다. △120주년 기념행사분과 △교단조직제도 정비연구분과 △성결신학 정비연구분과 △장년세대 부흥분과 △다음세대 부흥분과 △SNS시대 대응분과 등이 조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 교역자들의 노후를 책임질 교역자 연금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교역자공제회는 오는 3월 중 연금 관련 지역별 설명회를 3~4회 진행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최근 장기재정추계를 통해 20~30년 후를 내다보는 안정적 연금 지급 방안을 연구해왔는데 지역별 설명회에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고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제118년차 총회에서는 지난해 총회비 급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재무규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총회비대책연구TF팀은 지난해 연말, 현 재무규정 제13조(총회비 산출)를 개정해 순총회비 경상비와 세례교인수를 50:50으로 적용하여 급격한 증감을 완충토록 하는 방안을 총회임원회에 건의했다. 지난해 95%의 교회에 경상비 기준 총회비가 부과되어 총회비 급증 사태를 낳았기 때문이다. 재무규정 개정안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현 경상비 부과율은 99%에서 77%로 낮아지고, 세례교인수 부과는 1%에서 23%로 높아져 적절한 반영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교단 다음세대 부흥 열기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총회 청소년부는 오는 1월 25~27일 한동대학교와 호미곶 일원에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부와 성청이 공동주최하는 전국 청년 연합수련회를 열고 청년부흥 및 성청 재건을 도모한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청소년·청년 지역별 전도집회(원데이 부흥회·연합수련회)가 2월에 서울지역 집회를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2월 29일~3월 1일에는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성결교사대회가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다. 

한편 교계는 올해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침체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2024년은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비롯, ‘엑스플로 74’ 50주년,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등 성경으로 돌아가 복음의 본질 회복과 식어진 전도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노력할 전망이다.  

진보 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의미와 성과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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