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폭행  징역 16년 선고
대장암 말기로 형집행정지 중

이단으로 규정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가 지난 12월 31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재록은 2019년 8월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대장암 말기 진단 등 건강상 이유로 석방된 상태였다. 

이재록의 셋째 딸인 이수진 당회장 직무대행은 12월 31일  “오늘 아침 11시경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는 정통교회와 다른 신론, 구원론, 인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내세)론 교리를 내세워 예장 통합, 합신, 고신총회를 비롯해 기하성 여의도, 기감 등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됐다. 이재록은 도박, 음주, 여교역자와 여성도 성폭력 등의 의혹으로 1999년 MBC ‘PD수첩’에 방영되었고, 지난해 3월에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아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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