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것”
한국군목회, 2024년도 사업안 및 예산안 처리

한국군목회 직전 이사장 이윤희 목사로부터 군목기를 인계받고 있는 한국군목회 신임 이사장 박봉상 목사.
한국군목회 직전 이사장 이윤희 목사로부터 군목기를 인계받고 있는 한국군목회 신임 이사장 박봉상 목사.

박봉상 목사(시온성교회 원로)가 한국군목회 제2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제4대 이봉성 목사, 제9대 김현명 목사에 이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배출한 세 번째 한국군목회 이사장이다.

한국군목회는 12월 2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를 개최하고 이사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직전 이사장으로부터 군목기를 인계받은 박봉상 목사는 “군 현장에는 280여명의 현역 군종목사들이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을 잘 연결하는 일에 힘을 다하겠다”며 “과거 군목들의 군인정신과 사명감, 효율적인 군 선교 경험을 전달하고 현 세대들의 젊은 감각과 방법을 배우며 앞으로의 군 선교 정책을 만들어가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유무열 목사(한국군종목사단 총무)는 축사에서 “군 선교 현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신 선배 목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후배 군목들이 있다. 현장을 떠나서도 기도와 관심, 후원을 보내주시는 한국군목회에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이사 인준, 정관개정, 2024년도 사업안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국군목회는 △3·1절, 6·25 상기, 8·15 광복절 행사 △군 선교 정책세미나 △군 선교사 지원 △진중 세례식 및 전방부대 방문 △한국군목회 역사집 발간 △지회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군목회 ‘2023 성탄축하예배 및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설교를 전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한국군목회 ‘2023 성탄축하예배 및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설교를 전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성탄축하예배에서는 홍순영 목사(신덕교회 원로, 전 육군 군종감)의 인도로 이원호 목사(한국군목회 부이사장)의 기도,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백열일곱번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는 이윤희 목사(한국군목회 직전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기채 목사는 “세상에서 살다 보면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는 사람, 받기만 하는 사람,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은 계속해서 주시는 분”이라며 “예수님의 영접한다는 것은 내 삶이 놀랍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탄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우리가 주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 주님께 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봉상 목사 부부.
박봉상 목사 부부.

한편, 한국군목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봉상 목사는 1968년 중위로 임관해 한미연합야전사령부 CFA 군목, 육군사관학교 군종참모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사교회당 헌당, 군 최초 군교회 장로 장립 사역을 펼쳤다. 전역 후에는 이천 시온성교회 담임목사로 20년간 시무하며 서울신대 이사 및 겸임교수, 이천YMCA 이사장,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현 명예대표)를 역임했다. 원로목사 추대 이후에도 경기지방경찰청 경목실장, 사랑과평화복지재단 대표이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국군목회 ‘2023 성탄축하예배 및 제41차 정기총회’ 참석자들.
한국군목회 ‘2023 성탄축하예배 및 제41차 정기총회’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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