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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이 성탄절을 맞아 구원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고 평화와 생명의 소망이 가득 피어나기를 기원했다.

우리 교단 임석웅 총회장(사진)은 구원의 놀라운 소식을 부지런히 전해 소외된 이들 없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을 소망했다. 임 총회장은 “성탄절은 예수님이 선물을 받으시는 날이다. 이제 우리는 그분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주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은 그 분이 관심을 갖고 바라보시는 ‘성 밖의 사람들’도 같이 구원받아 같이 천국 가는 것”이라며 “성결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 인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 성탄의 복된 소식을 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아직도 세상에는 아픔과 상처로 고통받는 이웃이 많이 있다.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인하여 어린이들의 무고한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고 이상 기후변화는 지구촌 곳곳을 재난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교회로 회복되고, 부흥의 불꽃을 되살리길 무릎 꿇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도 “교회는 교회대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일을 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 복음 안에서 남과 북이 통일되는 날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평화의 왕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통합을 이루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예수님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낮아짐과 섬김, 희생의 정신이 자리한다면 다가오는 2024년에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줄 믿는다”고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는 “교회는 화해를 위해 일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평화를 위해 부름 받았다. 우리 사회에 넘쳐흐르는 여당과 야당, 노동자와 사용자,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세대 간에 일어나는 극단적인 갈등과 다툼의 틈에서 교회는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