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신학연구소 12월 월례모임
'성서적인 기독교' 연구해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12월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과 온라인 줌 동시 진행으로 ‘성서적인 기독교’에 대해 연구했다.

이번 12월 웨슬리설교연구모임에서는 웨슬리가 설교한 ‘성서적인 기독교’에 대해 고찰, 신학적 의미를 살펴봤다.

웨슬리의 이 설교는 “성령이 임하신 이유는 신자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이 열매로 하나님이 자녀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이 바로 ‘기독교’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았는지’, ‘성결한지’와 같은 본질적 차원에서 그가 사역하던 당시 영국 기독교가 성서적인지 묻는다. 

이날 연구모임에 참여한 오성욱 교수는 “웨슬리 교회론이 단지 지역적 차원에 멈춘 것이 아니라, 온 우주적 교회로 확장되는 것에 대한 소망과 비전이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라고 했다. 또 강성은 전도사는 “웨슬리가 논리적 변증으로 우리 모습을 조명해 대안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고, 유장환 교수는 “성서적인 기독교는 성령 충만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것, 기질이 변화해 거룩하게 되고 이웃사랑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수 목사는 웨슬리가 “설교를 통해 ‘기독교 부흥의 궤적’을 말하고, 그것은 믿음에서 회개로, 그다음 내·외적 변화의 차원으로 발전한다”라고 분석했다. 

배명지 박사는 웨슬리가 정의한 ‘이웃’의 범주에 대해 논했다. “웨슬리의 이웃에 대한 범주는 칼빈주의 ‘제한적 속죄론’과 구분되는 웨슬리안 ‘무제한적 속죄론’에 있으며, 이러한 신학적 강령이 웨슬리로 하여금 온 세계가 나의 교구라고 고백하게 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소장 김성원 교수는 “사람이나 상황이 아닌 성서에 기준을 두고, 거기에 어떤 타협도 용납하지 않은 웨슬리처럼 우리도 담대함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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