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규모 교육관 입당 예배
풋살장 등 주민 위한 시설 마련
미얀마 교회 2곳 건축헌금에
박병오 명예장로 추대식까지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가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교육관을 신축하고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도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올해 ‘교육관 건축의 해’라는 비전을 따라 달려온 군산중동교회는 지난 12월 10일 교육관(세움관) 입당 감사예배 및 명예장로 추대식을 거행했다. 

군산중동교회는 지난해 10월 16일 기공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모든 성도가 ‘다음세대를 살리고 부흥하자’, ‘교육을 통해 더욱 예수님을 알아가자’ 등을 꾸준히 기도해왔다. 

이번에 완공된 교육관은 연면적 2,368.58㎡(716.5평), 지상 4층 규모로 군산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1층에는 유치부실, 어린이부실, 키즈랜드, 2층에는 청소년·청년부실, 체육관, 3층에는 역사관, 카페, 영상제작실, 소그룹실, 4층에는 풋살장, 야외 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회가 위치한 지역에는 키즈카페나 체육관 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들에게도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종표 목사는 “다음세대가 교회마다 다 줄어들고 있다. 이제 세움관을 통해서 교회를 이끌어나갈 인재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쓰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움관은 군산시민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키즈카페나 체육관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변에 없는 시설이라서 지역주민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서종표 목사와 당회원들뿐만 아니라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대표들도 참여해 교육관 입당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중등부 김영은 학생은 “주변에 풋살장이나 영상제작실이 없는데, 앞으로 교육관에서 친구들과 하게 될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입당 예배에 앞서 진행된 명예장로 추대식에서는 동군산감찰장 신동원 목사가 기도했으며, 성도들의  박수로 박병오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2017년 장로장립 이후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박 장로는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더 충성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이날 군산중동교회는 교육관 입당을 기념해 선교헌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노시영 장로 김금렬 권사 부부가 2000만원, 김영배 안수집사와 문경애 권사 부부가 2000만원을 헌금, 미얀마에 2개 교회를 건축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1여전도회에서 아프리카 우물파기헌금(월드비전) 헌금 1000만원을 쾌척, 월드비전을 통해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군산지방회 부회장 문영민 장로의 기도, 서기 조상운 목사의 성경봉독, 글로리아 중창단의 특송, 지방회장 지승용 목사의 설교, 군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임만호 목사의 축사,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교육관 건축에 수고한 최두길 대표(야긴건축사), 윤여웅 대표(제일건설), 고대철 대표(건축사 사무소 지오)에게 감사패를, 건축위원장 서규홍 장로, 건축위원회 총무 차순영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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