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대상 8주 과정 프로그램
강의 듣고 조별로 은혜 나눠
“예배-사역의 자세 확 달라져”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가 신앙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우리교회는 2023년 상반기부터 ‘밥(VaP)’이라는 교회 자체 신앙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최근 2기 수료를 마쳤다. ‘밥(VaP)’은 ‘Vision and Practice’의 약자로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이를 삶으로 살아내는 예수의 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밥(VaP)’ 프로그램에서는 매 기수마다 선착순으로 30명의 성도들을 훈련생으로 받는다. 여기에 섬김이 역할을 감당할 20여 명의 성도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8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각 주차 별로 찬양과 강의, 소그룹 모임과 식탁 교제로 구성됐다. 매주 정해진 주제에 따라 초청된 전문 강사진들의 강의를 듣고, 소그룹 모임을 통해 한 주간  조별로 진행된 훈련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은혜를 나눈다.

오랜 기간 신앙생활에도 막연하거나 추상적으로 알아온 영적 원리들을 구체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배우고, 삶으로 적용하는 훈련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앙생활을 처음으로 하거나 이제 막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들에게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질 수 있는 교제의 장이 되고 있어 교회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밥(VaP)’ 신앙훈련을 수료한 이후에도 별도의 소그룹으로 편성돼 성경 읽기, 말씀 묵상, 중보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또 1년에 두 차례 소그룹 방학 기간인 1월과 8월에는 ‘밥(VaP) 수양회’를 개최해 집중적으로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밥(VaP)’ 담당 김민기 목사는 “이 훈련 과정을 통해 성도들의 예배와 사역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며, 영혼을 구원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보이게 되면서 교회 전체적으로 영적인 새바람이 일어나고 있다”며 더 알찬 커리큘럼과 살아 있는 소그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매 기수마다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한우리교회 자체 신앙훈련 프로그램인 ‘밥(VaP)’은 주변 지역 교회들에도 알려져 참관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참관뿐만 아니라 전체 커리큘럼과 매뉴얼을 요청해 오는 교회들도 있을 정도다. 

윤창용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우리교회 ‘밥(VaP)’ 신앙훈련 프로그램이 한국교회와 성결교단에 좋은 목회적 대안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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