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식-오정호-이철 목사와 함께 4인 체제
한국교회 140주년 기념 다큐 제작 등 승인

우리 교단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에 선임됐다.

한교총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상임회장 회의 및 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임원인선위원회 보고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 한교총은 차기 대표회장에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를 추천하고, 공동대표회장에 임석웅 총회장을 비롯해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이철 감독회장(기감) 등 4인을 추천한 인선안을 승인했다. 이 같은 임원 인선안은 12월 7일 제7차 정기총회에 보고 되어 총대들의 인준 후 최종 확정된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번 상임회장회의 및 임원회 연석회의는 예비 총회 성격으로, 통과된 인선안과 사업·예산안은 총회 인준을 남겨두었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총이 이날 공개한 사업안에 따르면 새해 한국기독교 선교 14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기독교의 공적 역할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내년 5월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한국기독교 140주년 다큐멘터리도 제작된다. 

10월 15일에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6~7월에 한국기독교 140주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준비된다.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믿음의 유산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의 공적 영역에 함께하는 소통과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대문화유산 탐방 계획도 마련했다. 외국인 선교사의 흔적을 탐방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새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영남, 강원 등 4번에 걸쳐 진행된다.   

한교총은 이 외에도 올해 마무리 못한 연합기관 통합 안건을 다음 회기에 지속 추진키로 했다. 논란이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내부 이단성 이사와 단체 문제 해결을 전제로 했다.

한교총은 또 역점사업으로 △(가칭)종교문화자원보전법 제정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통일 관련 사업 △전문인 초청 문화유산 탐방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등을 추진한다.

한교총에 또 국고예산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회계를 분리하기로 하고, 새로운 사업법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26일 열리는 ‘2023 한국교회 송년예배’에서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예닮 김종호 원장과 청소년홈그룹 천사의집 김혜원 시설장이 각각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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