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 로비 설치
형편 어려운 환자들 위로해

서울강남지방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가 지난 11월 25일 서울적십자병원에 성탄트리를 설치하여 병원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앞서 서울적십자병원은 매년 병원 로비에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해왔으나 15년간 설치한 성탄트리가 낡아 더 이상 기존 트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삼성제일교회에 성탄트리를 설치하도록 후원을 요청했고 삼성제일교회가 기꺼이 요청을 받아들여 새 트리를 설치하게 됐다. 

이번 성탄트리를 위해 삼성제일교회 전 교인이 서울적십자병원 트리 설치를 위한 헌금에 동참했고 젊은부부 모임인 ‘더 에제르’ 팀이 트리 설치와 장식을 담당했다.  

병원 로비에 성탄트리가 설치되고 빛을 발하자 로비를 지나가던 병원 직원, 환우와 가족 등도 걸음을 멈추고 트리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서울적십자병원을 찾은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는 “교인들의 정성을 모아 서울적십자병원 안에 아름다운 트리를 설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성탄트리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적십자병원 원목 김기정 목사는 “삼성제일교회의 도움으로 올해도 아름다운 트리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병원의 직원과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병원 사업기관의 하나로, 약 350개 병상의 종합병원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기초생활 수급자나 무의탁자, 행려자 환자 등 원목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며, 호스피스병동에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환자들도 있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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