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도는 선교사이자 제사장”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11월 30일 총회본부에서 전 총회장 한기채 목사(사진) 초청 강의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일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한기채 목사는 목회자나 평신도 모두 ‘만인 제사장’의 신앙으로 각자 맡겨진 분야에서 복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채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단기든 장기든, 인생의 일정 부분은 선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모든 신자는 선교사라는 선교적 소명으로 받은 달란트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또 한국교회의 상업화, 사사화, 고립화 등의 병폐를 지적하면서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면서 복음으로 돌아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비신자들에게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목사는 내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관련해 내년에 한국교회가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1년간 공동설교하는 ‘말씀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로잔대회와 공동설교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한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 안에서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로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며 “환경보존이라든지, 탄소중립실천, 생명존중운동을 교회에서 일으켜 나가야 한다. 기존의 이웃의 개념을 자연에까지 확장하고, 교회에서 녹색주일을 제정하여 자연친화적인 에너지 절약,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대원 한기채 목사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2023년도 2학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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