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하우서' 이름 바꾸고 새출발 선언
"효율적 일본 선교의 길을 열어주십시오"
재일직할지방회 부동산 매입 후원 요청

재일직할지방회(지방회장 배명덕 목사)가 일본 ‘샬롬선교의집’ 살리기에 나서며 성결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재일직할지방회는 동경기독교회에서 법인 취득이 이뤄짐에 따라 효율적인 일본 선교를 위해 규슈의 오이타현 ‘살롬 선교의 집’을 개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리 준비해 지난 3월 정기지방회에서 기존 ‘세인트하우스’를 ‘샬롬 선교의 집’으로 명칭 변경하고, 정관도 새롭게 제정해 지방회에서 운영하고 매입 시 법인 명의로 등기하기로 결의했다.

샬롬 선교의 집은 전체 용지 5,428㎡(1642평)에 3층 규모 단독건물(1044㎡, 316평)으로 집회실, 식당, 객실 10실, 목욕탕 등을 구비하고 있고, 부동산 매입가는 5억 3000만원이다. 지방회가 나서기는 했으나 지방회 내 8개 교회만으로는 매입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총회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모금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샬롬 선교의 집’은 2019년 3월 일본 규슈지방 오이타현 유후인에 ‘세인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개원할 때만 해도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유후인에 세워진 세인트하우스는 교육센터이자 치유와 회복을 공간으로 일본 단기선교와 복음 전도, 현지 문화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세인트하우스를 찾아왔고, 이곳에서 다채로운 교육과 선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지만 개원 1년 만에 터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역이 점차 어려워졌다. 세인트하우스 운영을 맡은 장석현 목사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역을 이어왔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에도 버티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온 ‘샬롬 선교의 집’ 사역이 지금 중단 위기에 처했다. 건물주가 ‘샬롬 선교의 집’ 매각에 나선 이다.

이에 재일직할지방회에서 교회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성결교회에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 지방회장 배명덕 목사는 “매각이 진행되면, 몇 년 동안 의미 있게 사용한 시설을 떠나야 한다. 초기 리모델링 비용 회수도 불가능하고 사역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다. 성결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샬롬 선교의 집’ 부동산을 매입하게 되면 이곳은 지방회 소속 교회와 한국교회의 일본 비전트립을 위한 숙박 시설로 활용하고, 선교 훈련을 비롯해 각종 수련회, 일본인을 위한 대안학교, 교단 신학 교육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샬롬 선교의 집 내 집회실에서 예배드려 온 샬롬커뮤니티교회(전 벳부교회, 장석현 목사) 는 이곳에서 계속 예배드리고, 매입 후에도 장석현 목사가 시설관리를 맡는다. 

모금 계좌 : 국민은행 358801-04-189506(예금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

문의 : 81-90-4119-3295(지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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