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교 140돌, 세계평화 동반자로”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등 분석

KHN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박사, 회장 최명덕 박사, 사무총장 우순태 박사)와 서울신학대학교(황덕형 총장)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서울포럼’이 지난 11월 22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코 홀에서 열렸다.

최명덕 박사는 “영국은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수교한 국가이며,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갈등이 없던 선린우호 관계를 맺어 왔다”라며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문가를 모시고 한영관계를 학술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오늘 포럼을 열었다”고 이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의 한영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앞으로도 관계를 발전적으로 전개, 세계평화 구현의 동행자로 함께 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KHN 사무총장인 우리 교단 우순태 목사는 “2024년도에는 KHN이 공공신학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대사회적 표현 양식을 연구·발표하고자 한다”라며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은 최명덕 박사가 맡았다. 영국 뉴캐슬 대학 정치학 박사인 강량 박사는 ‘한영수교 140주년 역사와 철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민주와 공화를 업은 영국의 자유주의가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어졌다”라는 한영관계의 역사성을 되짚었다.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한 이휘진 박사는 ‘한국과 영국 간의 외교 경제 관계 현황과 발전’ 단계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심화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 관계를 주장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이옥남 박사는 ‘6.25전쟁과 한영관계’를, 한일장신대총장을 역임한 구춘서 박사는 ‘한영수교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해 전쟁, 축구, 종교 등 다각도로 한영관계를 분석했다.

한편 KHN 코리아네이버스는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연계·결속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세계와 한국의 상황을 분석·연구해 대안적 세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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