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원 학생 설교시연대회
대상 김태헌 전도사 ‘감사’
2등까지 목사고시 설교 면제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안성우 목사)가 지난 11월 20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2023학년도 추수감사절 설교시연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서 김태헌 전도사(2학년)가 ‘감사, 이유 있는 명령’이라는 설교로 대상을 차지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6명의 전도사들은 ‘감사’ 또는 ‘제자의 삶’ 등을 주제로 설교문을 작성했고, 이날 심사위원과 원우들 앞에서 7분 이내로 시연했다. 

대회에 앞서 황덕형 총장의 축사, 윤철원 부총장의 격려사, 원우회장 신미옥 전도사의 기도, 원장 안성우 목사의 ‘감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 후 원감 최종원 목사가 설교시연대회 진행방식과 평가 기준을 안내했다.

부총장 윤철원 교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일이다”라며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목신원 학생들이 오늘 어떤 말씀으로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목신원장 안성우 목사, 서울신대 부총장 윤철원 교수, 목신원 교수 조종환 목사, 목신원감 최종원 목사 그리고 운영위원장 조기호 목사를 대신해 설교대학원장 소형근 교수가 맡았다.

심사위원 조종환 목사는 심사평에서 “설교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로 볼 수 있는데, 요즘처럼 자료가 쏟아지는 시대에 ‘무엇을’에 대한 콘텐츠 부분은 설교자가 품을 들인 만큼 달라질 수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엔 내용적인 면보다 ‘어떻게’라는 전달의 측면에서 시도한 사람에게 점수를 더 주었다”라고 말해 ‘원고의 장악, 충분한 소통, 감동의 요소’가 이번 심사의 중요한 기준이었음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 김태헌 전도사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씨와 성경의 다윗 등 오늘 설교에서 예화로 등장한 분들의 삶을 내 삶으로, 그리고 설교로 녹여내는 데 집중해서 준비했다”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에 구상숙 전도사(2학년) ‘제자의 길’, 이정숙 전도사(3학년) ‘감사에 대한 교훈’, 우수상에 조해선 전도사(3학년) ‘주께 감사해야 할 이유’, 김순애 전도사(1학년) ‘생활화된 감사’, 강유리 전도사(3학년) ‘설득하시는 하나님께 감사’가 입상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상패가 돌아갔다. 이 중 1, 2등에 해당하는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자 3명은 우리 교단 목사고시에서 설교 시연 과목 면제 혜택을 받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