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아예 바꿔 말씀으로 돌아가자” 
중앙-경인-대구 등 7개 학교 참여

손제운 목사 “한국교회 꼭 부흥” 교역자양성원 교수·학생 연합수련회가 지난 11월 24~25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열렸다.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이명관 목사)가 주관하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황덕형 목사(서울신대)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손제운 목사(아현교회)가 말씀 집회를 인도했다.

이번 수련회에 서울중앙, 대전, 대구, 중부, 호성, 경인, 전남신학교 등 전국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첫날 저녁 ‘교역자양성원 장기자랑’이 최초로 열려 대전신학교가 ‘천국은 마치’ 율동으로 1등을 차지하고 참석한 모든 팀이 상금을 받기도 했다.

개회 예배는 손제운 목사의 인도로 서기 한기덕 장로의 기도, 위원장 이명관 목사의 설교, 중부신학교장 김수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음가짐’으로 설교한 이명관 목사(진주교회)는 “긍정하는 ‘열린 마음가짐’과 부정하는 ‘닫힌 마음가짐’ 중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라며 수련회에 임하는 참여자들이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첫 세미나에서 중앙신학교장 한기채 목사가 ‘지명강해와 성경 읽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여기서 한기채 목사는 “지리를 알아야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라며 역사적 사건에 근거하는 기독교 신앙이 현장과 인물로 현장감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쳤다.

이날 저녁 말씀 집회에서 ‘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신학교육정책위원 손제운 목사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가능해진다”라면서 “침체된 한국교회도 다시 부흥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에 없던 소망이 생기고 죽은 것도 살아난다는 것이다.

둘째 날에는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가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세미나를 이끌었다. 황 목사는 “신학 연구도 중요하지만 먼저 아볼로와 같이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며 “언제 어디서든 말씀이 준비되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적용되도록” 하라고 했다. 또한 “성경은 종말론적인 관점으로 읽어야 하고,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폐회 예배는 전국신학교 교장협의회장 김복철 목사의 집례로 청주신학교장 고치곤 목사가 기도하고, 호성신학교 학생들이 ‘사명’ 등 특별찬양을, 대구신학교장 배재규 목사가 ‘소명과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수목회’를 추천한 배 목사는 “실제적이고 의미적인 필드에서 목회하라”라며 “졸업 후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서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을 위해 일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교단교육국장 대행 전영욱 목사의 광고 후 중앙신학교 황돈형 교수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