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와 교류하는 카이캄되도록 힘쓸 것”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 2023 회원총회가 11월 13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개최됐다.

3년 만에 열린 총회는 카이캄 정회원 3276명 중 현장 참석 33명과 위임장 포함 2223명 참석으로 개회됐다. 카이캄은 1997년 우리나라에 독립교회의 깃발을 처음 교단으로 6000여 명의 회원과 3000여 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총회는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후 임원선출에 들어가 송용필 목사를 신임 연합회장에 추대했다.

      송용필 연합회장
      송용필 연합회장

송용필 연합회장은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카이캄이 되길 원한다”면서 “미국에서 독립교회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세계 여러 교회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교류하는 카이캄으로 확장되도록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이캄 총회는 사단법인 이사회와 카이캄 총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에서 임원을 선정하여 총회에 상정하면 총회에서 인준하는 구조다. 이렇게 선출된 임원들은 총회 직후 임원회를 통해 3년간 카이캄의 대표로 활동할 연합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교회)의 인도로 김승욱 목사가 고린도전서 ‘복음과 교회를 섬기는 카이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여러 교단에서 신학생과 안수생들이 줄어드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카이캄 지난 3년 동안 안수자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며 놀랐다”며 높아진 카이캄의 위상을 실감했다. 이어 “후보자들에게 왜 카이캄에 왔느냐고 물었더니 가장 많은 대답이 ‘정치에 휘말리며 목회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카이캄이기에, 카이캄 선배 목사들과 교회들을 보면서 소망을 봤다고 말했다”면서 “카이캄 안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카이캄의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받는 사역을 지켜가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이캄은 3년마다 회원총회를 열어 임원교체 등 회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김승욱 △마평택 △송용필 △고성조 △전옥표 △전기철 △서영희 △지미숙 △선종철 △박영운 △오진탁 △이규택 △유병준 △백은석 △이형자 △김창선 △박성수 △김점수 △박형진 △조수원 △최창규 △방성준 △박정진 △강문규 △백승국 등 총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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