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성결신대원 연합학술제
“예식 틀과 성령 역동성 조화”  

서울신대, 성결대, 나사렛대 3개 신학대학원 원우회가 주최한 제3회 성결연합학술제가 지난 11월 9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야립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성결교회 정체성 연구 및 실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제에서는 앞서 열린 각 학교 교내학술제 1등 3팀이 출전해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박용훈 김요한 황신영 박미경 팀이 ‘존 웨슬리의 예배신학과 한국 성결교회 예배의 과제: 1784년 판 『주일예배서』를 중심으로’ 를 발표해 1등을 차지했다.

박용훈 팀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추계학술제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 확대해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존 웨슬리 신학의 뿌리를 예배신학(liturgical theology)이라고 주장하면서 존 웨슬리의『주일예배서』를 중요 문헌으로 보고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결교회『예배와 예식서』제 5형식 주일 오전 예배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문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한국교회 일반에서 그의 예배신학 정신을 이어가지 못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존 웨슬리의 예배신학이 좋은 모범으로서 소중한 안목을 제공해준다”라면서 “예전적 틀과 성령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유연한 존 웨슬리의 예배는 한국 성결교회가 정체성을 지키고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며 미래를 향해 진보하는 것에 있어 좋은 정신과 모범이 될 것이다”라는 제언을 하며 발제를 마쳤다.

성결대 신학대학원에서는 김상윤 원생이 ‘카이로노스(Kaironos) 성결 - 한국성결교회의 정체성 탐구와 성결신학 연구를 중심으로’, 나사렛대 신학대학원에서는 박준서, 정선영 원생이 ‘한국교회의 도약을 위한 웨슬리안 성결론의 새로운 가능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심사는 김영택 박사(성결대신학대학원), 오성욱 박사(서울신대 신학대학원), 김재효 박사(나사렛대 신학대학원)가 맡았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