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가 무엇이기에··· 주님만 보나

160명 참석 “전도가 으뜸사역” 제29회기 중부지역장로협의회(회장 조종용 장로) 부부 세미나가 지난 11월 9~10일 속초 금호설악리조트에서 열렸다.

‘하나님의 증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중부지역 장로 부부 160여 명이 참석해 뜨겁게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나라만 바라보고 교단과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사명을 재다짐했다. 

대회장 조종용 장로는 “이렇게 좋은 날 명산 설악에 모여 기도와 쉼으로 재충전하는 기회를 얻은 만큼 말씀으로 은혜받고 하나님의 증인된 삶 살 것을 다짐한다”라고 말하고, “이번 부부 세미나 예산의 70%가 여러 장로, 기업, 교회의 후원과 찬조로 진행된 만큼 이전보다 더 풍성하게 선물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날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허용 장로의 인도로 부대회장 양태석 장로의 기도, 부서기 김영유 장로의 성경봉독,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승동 목사는 이날 ‘하나님 나라’가 성경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하고 “도로에서 앰뷸런스에 길을 비켜주는 이유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라며 “교회는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는 곳이니 복음 전도, 선교 사역을 위해 다른 모든 사역이 길을 내주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와 한국교회, 교단을 위해 고문 장덕수 장로, 이한주 장로, 하태형 장로가 차례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또 장로부총회장 김정호 장로의 축사, 전국장로회장 최현기 장로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강원동지방회장 전병동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부부세미나를 통해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의 심령 위에 풍성하게 넘치길,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복음 전파에 중부지역 장로협의회가 하나님의 증인으로 쓰임 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지 사장 홍재오 장로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전 회장 함선호 장로도 축사를 전했다.

저녁에는 부대회장 임성선 장로의 사회로 부대회장 이종철 장로의 기도, 교단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류승동 목사는 ‘좋은 성도, 건강한 교회’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교회의 화두가 ‘성장’에서 ‘성숙’으로, 이어 ‘건강’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설명하고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좋은 성도가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쳤다. 사도행전 9장 말씀을 들어 ‘경외’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듯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이라며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아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는 성령의 위로를 받으시라”고 권면했다.

둘째날 폐회예배는 부대회장 황영수 장로의 인도로 부대회장 유진철 장로의 기도 후 김기현 목사(안성교회)가 ‘사람이 무엇이기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의와 말씀, 기도에 푹 젖어 이틀을 보낸 참여자들은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지방회별로 속초를 관광하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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