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취득 동경기독교회 통해
선교사 법적 문제 해결 길 열려

동경기독교회(배명덕 목사)가 지난 11월 5일 법인취득 감사예배를 드리고 일본 선교에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동경기독교회가 일본 정부로부터 법인을 취득한 것은 개 교회 차원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교단 일본 선교가 새로운 단계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든 큰 업적이다. 해외선교의 기본 토대가 되는 ‘비자 취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재일직할지방회장이자 동경기독교회 담임인 배명덕 목사는 “지금까지는 형제 교단인 일본 홀리네스 교단의 협력이 없으면 선교사 비자를 취득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동경기독교회를 통하여 우리 교단 선교사들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법인을 취득한 동경기독교회는 우리 교단 일본 선교의 시발점이다. 1927년 6월 25일 일제 강점기에 동경성서학원을 졸업한 윤낙영 전도사가 총회의 파견을 받아 교회를 창립하며 일본 선교가 시작된 것이다. 

배명덕 목사는 “동경기독교회는 1988년 1월 사무총회에서 ‘종교 법인 설립’을 계획했고, 2008년부터 도청에서 상담하며 법인설립을 추진했는데, 잠시 진행이 중단되었다가 2016년 9월 15일부터 다시 법인 설립을 추진, 도청에서 10차례 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재정 감사 등을 거처, 올해 5월 30일 일본의 ‘성결교회의 날’에 법무국에 법인 등기를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일본 선교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5일 열린 법인 설립 감사예배에는 임석웅 총회장을 초청해 뜻깊은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예배는 재일직할지방회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임석웅 총회장을 비롯해 우리 교단 선교사들와 일본홀리네스교단 총무 나카미치 요시츠구 목사, 동경성서학원장 니시코오리 히로시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임석웅 총회장은 ‘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1+1은 ‘우리’를 말한다”며 “동경기독교회의 법인 설립은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주어진 은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며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일본선교회 이사장 김동민 목사, 모퉁이돌기도회, 일본 CGNTV 등에서 축하의 화환을 보내는 등 각지에서 축하를 전해 기쁨을 더했다.

한편, 동경기독교회 법인 설립으로 인해 선교사 비자 취득이 쉬워져 선교사들이 선교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며, 선교지의 재산(부동산) 등 관리도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법인설립으로 인해 ‘재일직할지방회 산하 교회’에 대한 신뢰도 높아져 교회 부흥의 결실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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