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하나님! 씨에시에 서광!”
다문화가족-유학생 등 30명 참여
‘K팝’ 배우고 주상절리 트래킹도

서광교회(이상대 목사) 서광다문화센터(센터장 장대호 집사)가 지난 11월 4일 은평구 다문화 가족과 아신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철원 주상절리 잔도길에서 진행한 이번 소풍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래킹, 식사, 보물찾기, 한국노래 배우기, 레크리에이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했다.

특히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 한국어 안내와 함께 영어, 중국어 등 통역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참여한 루슈영 씨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서광교회에 감사하고,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중국어로 통역하며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잔도길 4km 주상절리 트래킹에 나선 다문화 가족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는데, 서광교회 교우와 인도, 아프리카 우간다 신학생들이 아이들을 안고 업으며 끝까지 함께 걸었다. 6살과 4살짜리 두 딸과 참석한 황티흐엉 씨는 “우리 아이들이 어린데 잘 돌봐 주셔서 힘든 트래킹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다”라며 “모처럼 밖에 나와 여행할 수 있어 행복했고, 아이들도 행복해한다. 이번 기회에 또 다른 다문화 가족을 만나게 해준 서광교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센터장 장대호 집사는 “이번 소풍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들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우리 서광교회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을 이방인이 아닌 우리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사랑을 베풀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서광교회 서광다문화센터는 한국어 교실 운영,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의료검진 서비스 등의 사역을 하며, 이를 위한 비용은 성도들의 헌신과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이상대 목사는 ”다문화를 품고 환대하는 사역을 하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활발한 다문화 사역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