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찬양이 넘치네”
8개 교회 찬양대 기량 뽐내고 서울신대 밴드도 열정 무대

광주교회(김철규 목사) 연합찬양대. 이날 광주교회 찬양대는 1, 2, 3부 찬양대가 총출동하고 오케스트라까지 70명 최다 인원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광주교회(김철규 목사) 연합찬양대. 이날 광주교회 찬양대는 1, 2, 3부 찬양대가 총출동하고 오케스트라까지 70명 최다 인원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총회 교회음악부(부장 이상진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황덕형 총장)가 공동주최한 ‘중부지역 찬양축제 및 STU 알림콘서트’가 지난 11월 5일 원주중앙교회(정덕균 목사)에서 42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찬양 축제에 참여한 중부지역 8개 교회 성도들은 무대와 무대 아래에서 모두가 흥겨웠다.

이날 행사에서 중부지역 총 8개 교회 연합찬양대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기량을 뽐냈고,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J밴드가 공연해 앙코르를 받으며 서울신대의 높은 음악적 기량을 알리는 등 모두가 흥겨운 축제를 만들었다.

1부 예배는 교회음악부 부장 이상진 목사의 집례로 소위원 한우근 장로의 기도,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찬송할 이유 있네’ 설교, 서울신대 부총장 윤철원 교수의 축사 순서로 진행했다. 

 

'찬송할 이유 있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류승동 목사
'찬송할 이유 있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류승동 목사

류승동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의 처소, 현재, 미래를 예비하시는 하나님 사랑 생각만 해도 찬송할 이유가 넘친다”라고 외쳤다. 또 윤철원 교수가 “성경의 여러 찬가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삶을 여는 것도, 닫는 것도 찬양이다”라고 찬양제 개최를 축하한 후 “우리 대학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귀한 영을 길러내는 청지기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정덕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음악회를 시작했다.

최진성 아나운서(강원CBS)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축제는 춘천소양교회(김선일 목사) 연합찬양대가 ‘은혜 아니면’, ‘주를 찬양해’ 두 곡으로 서막을 열었다.

 

목소리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로 찬양하는 찬양대원들. 사진은 강릉교회 연합찬양대 카혼 연주자.
목소리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로 찬양하는 찬양대원들. 사진은 강릉교회 연합찬양대 카혼 연주자.

이어 ‘밥이 맛있어요’라는 표어로 식탁교제에 힘쓴다고 소개받은 여주교회(이성관 목사) 연합찬양대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믿음으로 살아나리라’ 를 부른 후, 강릉교회(이상진 목사) 연합찬양대가 흥겨운 카혼 리듬 위에 ’하나로 찬양‘,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선율 위에 ’복음의 등불 되게 하소서‘ 찬양을 불렀다.

 

멋진 정장을 입고 무대에 선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혼성 중창팀. 열띤 율동으로 예배당 열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멋진 정장을 입고 무대에 선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혼성 중창팀. 열띤 율동으로 예배당 열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수원교회(이정환 목사) 혼성 중창팀은 검은 정장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나타나 분위기 한껏 잡고 ‘모든 것 주시네’를 부르더니, ‘Shout Glory!’에서 온몸을 흔들며 찬양했다. 이들의 율동으로 예배당은 후끈 달아올랐다. 

단풍처럼 붉은 성가대복을 입은 안성교회(김기현 목사) 찬양대원들의 ‘주님 말씀 들으라’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1, 2, 3부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까지 70명이 함께 무대에 선 광주교회(김철규 목사) 연합찬양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했던 춘천중앙교회(장기동 목사) 연합찬양대의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사랑의 노래 주님께’까지 이어 들은 관객들은 찬양에 푹 빠져,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거나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 바빴다.

 

찬양에 호응하는 성도들. 찬양을 따라 부르거나 조명을 흔들며 기쁘게 찬양제를 즐겼다.
찬양에 호응하는 성도들. 찬양을 따라 부르거나 조명을 흔들며 기쁘게 찬양제를 즐겼다.

연합찬양대 중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원주중앙교회(정덕균 목사) 연합찬양대는 근육질 용사의 복장으로 횃불 장비까지 손에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부른 ‘기드온의 300 용사’는 내래이션과 나팔 소리까지 포함해 한 편의 뮤지컬처럼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J밴드 (김상이 교수와 김요한 목사).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J밴드 (김상이 교수와 김요한 목사).

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J밴드가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김상이 교수(서울신대 실용음악과)는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하는 서울신대 실용음악부는 기타 드럼 건반 보컬 뮤직 프로듀싱 베이스 등 6개 전공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좋은 교수님들이 가르친다”라며 서울신대만의 교육 철학과 특징적인 과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하나님 찬양하는 비전을 가진 학생들 많이 보내주시라”라며 한국의 차세대를 이끌 뮤지션을 열심히 길러내겠다는 다짐을 전한 후 ‘섬김의 왕’, ‘십자가 군병들아’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열띤 성원으로 J밴드가 ‘예수 전하세요’까지 앙코르곡을 부른 후 전체 축제의 막이 내렸다.

 

중부지역 찬양축제에 참여한 420여 명의 단체사진
중부지역 찬양축제에 참여한 420여 명의 단체사진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류승동 목사는 “오늘 출연한 8개 교회는 역사적으로 우리교단을 대표하는 교회들이고, 이 교회 담임목사님들 또한 우리 교단의 대표적인 분들이다”라며 “감사의 계절,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부장 이상진 목사 역시 “행복했다. 감사하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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