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장로부회장단 30여 명
아르메니아-조지아 유적 탐방

지방회 장로부회장단(대표 박전곤 장로)이 지난 10월 12~21일 코카서스(아르메니아, 조지아) 지역에서 기독교 문화 유적을 탐방하는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장로부회장단 해외연수는 코로나로 2020년부터 3년 동안 국내연수 등으로 대체되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교단 장로실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교단 부총회장 김정호 장로와 총회 회계 전갑진 장로를 비롯해 장로 부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연수단은 첫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거쳐 아르메니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는 곳곳에 노아의 방주 지명이 있고 노아의 방주가 멈춘 아라랏산이 잘 보인다. 아르메니아 국경에서 터키 방향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5,137m의 아라랏산은 아르메니인들에게는 지금도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다. 장로부회장단은 아르메니아에서 10세기에 건축된 하흐팟트 수도원, 세반 호수 속의 섬에 위치한 세반 반크 수도원, 코르비랍 수도원, 아자트 계곡,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등을 방문했다.

4일차 되는 날 장로부회장단은 즈바로노츠 수도원, 아르메니아의 바티칸으로 불리는 에치미아진 등을 둘러보았다. 에치미아진에서 4세기에 건립된 대성당인 마더성당은 국가가 합법적으로 공인하여 세운 세계 최초의 성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일인 10월 15일 마더성당을 방문한  역사적으로 뜻깊은 이 수도원 정원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두 번째 방문국인 조지아는 이슬람의 침략 속에서도 4세기 이후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와 함께 기독교를 국교로 지키는 기독교 국가다.

장로부회장단은 조지아에서 즈바리 수도원, 아나누리성, 14세기에 건립된 게르게티 사메바 교회, 므트크바리강 절벽 위의 메데키교회, 시오니교회, 다비드 가레자 동굴수도원, 알라베르디 수도원, 이칼토 수도원, 시그나기 민속박물관 등을 두루 살피며 중세 기독교 문화의 현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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