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소문난 지역 잔치
10여 종 에어바운스 화제 속
닭꼬치-볶음밥 등도 큰 인기
마술쇼에도 4000여 명 환호
홍성교회(이춘오 목사)는 지난 10월 21일 동네 아이들을 위한 ‘동네방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홍성교회는 작년부터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회 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와 각종 먹거리 부스 등을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2회째인 동네방네 축제는 어린이와 부모, 교인 등 지역 주민 4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페스티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였다. 10여 종의 에어바운스마다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이로 긴 줄이 늘어지는 등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도 인기 만점이었다. 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않았고, 환호성과 박수를 하며 즐거워 했다.
축제에는 먹거리도 풍성했다. 먹거리 부스에는 ‘숯불 바베큐 목살스테이크’와 ‘닭강정’ ‘닭꼬치’ ‘나시고랭(볶음밥)’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청운대 호텔조리과 교수인 배인호 집사가 직접 요리했다. 또 솜사탕과 붕어빵, 떡볶이 어묵꼬치 등 먹거리 장터의 단골 메뉴부터 잔치국수, 빈대떡, 슬러시, 요거트, 치즈 등 다양한 음식이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날 음식 장터는 목삼겹살만 100kg, 잔치국수 500그릇, 빈대떡 250장이 소비될 정도로 쉴 틈이 없었다.
박연찬 집사는 “볶음밥을 먹는 모든 사람이 ‘복음밥’으로 소화하는 역사를 기대하며 음식을 준비했다”라며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 준비한 만큼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성교회는 재미있고,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해 어린이들의 이동 동선과 편의를 위해 청년들이 안내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춘오 목사를 비롯한 부교역자와 성도들이 자원봉사로 나섰다.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주민은 “이웃 주민의 소개로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아이들이 좋아하고 쉴 틈 없이 뛰어노는 것을 처음 본 것 같다”라며 “교회가 이런 행사로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춘오 목사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행사를 열게 됐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을 섬기고 아이들을 섬기고 지역과 교회가 하나의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홍성교회는 이날 나온 바자회의 수익금은 지역을 섬기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